넷플릭스 정이 솔직한 후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즐거운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오늘 넷플릭스에서 선보인 신작을 리뷰하기 위해 이렇게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이야기를 나눠 볼 작품은 바로바로~!

 

 

<정이>

입니다!

 

넷플릭스 영화 <정이> 공식 포스터

한국에서 이 정도 퀄리티의 SF 작품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니! 하는 감동과 동시에 아쉬움이 많이 묻어 나오는 포인트에 무릎을 쳤던, 그런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이 되게 많아요.

그러기에 앞서 우선 넷플릭스 <정이>의 기본 정보 및 줄거리에 대해 알아볼까요?

 

기본 정보 및 줄거리

---

故 강수연, 윤서현 역

 기본 정보

---

감독: 연상호

장르: SF

등급: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98분

주연: 강수연, 김현주, 류경수

 

김현주, 정이 역

줄거리

---

급격한 기후변화로 지구는 폐허가 되고 인류는 우주에 새로운 터전 쉘터를 만들어 이주한다. 하지만, 수십 년째 이어지고 있는 내전으로 인해 인류는 위협받고 그 사이 수많은 작전의 승리를 이끄는 윤정이(김현주)가 탄생한다.

그러나 단 한 번의 작전 실패로 식물인간이 된 윤정이. 군수 A.I 개발 회사 크로노이드는 그녀의 뇌를 복제해 최고의 A.I 전투 용병 개발을 시작한다.

35년 후, 정이의 딸 윤서현(강수연)은 정이 프로젝트 연구팀장이 되어, 자신의 어머니, 정이의 인권은 지켜지지 않은 채 연구가 진행되어 가는 것을 꾸준히 목격한다. 그 사실에 비참함을 느낀 서현은 정이를 연구실 밖으로 빼돌릴 계획을 세우는데..

과연 서현은 자신의 어머니를 연구소로부터 탈출시킬 수 있을 것인가?

 

 

넷플릭스 <정이> 총평

---

윤서현의 어릴 적 모습

 

줄거리: ★★☆☆☆

연출: ★★★★☆

사운드: ★★★☆☆

추천도: 2.7/5.0

한 줄 평: 진전된 시각 효과와 빈약한 스토리

 

정이 프로젝트

처음에 말씀드렸던 것보다 훨씬 추천도가 낮아 놀라셨지요..?

어떤 분들은 재밌다고 느끼셨을 수 있지만, 저에게 있어서는 스토리적으로 빈틈이 많이 보이는 그런 작품이었습니다. 궁금점들이 아주 모락모락 피어오르더라고요. 

그럼 이제 넷플릭스 <정이>의 관람 포인트를 시작으로 아쉬운 점에 대한 이야기까지 쭉 달려볼까요?

 

관람 포인트

---

정이 프로젝트

1. 훌륭한 미술 세팅과 시각 효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인지라 현재 존재하지 않는 디자인의 소품들이 다수 등장합니다. 위 사진을 보시는 것처럼 프로젝트에 필요한 기기부터 공간 디자인까지 세련되게 세팅을 해놓았습니다. 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또한, 정이의 전투 시뮬레이션 장면에 대한 시각 효과는 개인적으로 어색한 몇 부분 빼고는 모두 좋았어요. 김현주 배우님의 연기력에 힘입어 돋보이는 부분들도 있었고요.

아마 작품의 미술 세팅을 보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분명 좋아하실 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아쉽게도 관람 포인트라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이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시각 효과 이외에는 딱히.. 좋았던 부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럼 곧바로 아쉬운 점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쉬운 점?

---

류경수, 故 강수연

1. 스토리의 허약함.

 

스토리가 뭔가 비어있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요약을 "실험만 하다가 탈출"로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스토리에 살이 없는 느낌이에요.

보통 영화적인 이야기라고 하면,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시련을 주인공이 어떤 선택을 하며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는지..로 정리할 수 있는데, 우선 주인공 서현이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시련이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가장 큰 문제였지요.

왜냐하면 그녀에게 있어서 정이 프로젝트는 꾸준하게 참여해 온 프로젝트이기 때문입니다. 하루아침에 생긴 시련이 아니지요.

또한, 그녀가 정이의 탈출을 돕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 또한 수동적으로 그려집니다. 아파서, 프로젝트가 중단되어서 등 그녀가 어떠한 부조리한 상황을 보고 결심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이 맞아떨어져서 결심하게 되는 걸로 그려져서 더욱 스토리에 매력이 느껴지지 않았어요.

그리고.. 나중엔 정이 프로젝트가 사실상 필요 없게 되어 해당 팀을 없애는 설정이라.. 그렇게까지 붙잡는 게 이해도 안 갑니다. 저렇게 힘들게 탈출시켜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어차피.. 나중엔 조용하게 될 텐데.. 왜 굳이 일을 키우는지..?

 

살아있을 적 정이

2. 빌런이 소장 맞아?

 

메인 빌런이 없는 느낌입니다. 제가 봤을 때는 감독님께서 메인 빌런을 소장(류경수)으로 설정해 놓으신 것 같은데, 전혀 메인 빌런으로 그려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도 로봇이기 때문이지요. 

차라리 메인 빌런으로서 그를 설정하고 싶었다면 주인의 말에 복종하지 않는, 그런 A.I로 그려놨었어야 했는데, 주인의 말에 무조건적으로 복종하는 것이 설정이라.. 그렇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회장과 겹쳐 보이게 하기 위한 수단들도 눈에 들어왔지만, 참신하게 느껴지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소장의 성격을 아주.. 이상한 사람으로 설정해 놓았는데, 그마저도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미 그런 성향의 캐릭터들은 너무 많이 나와있어서.. 흥미롭지 않았습니다.

 

류경수, 소장 역

3. 빈약한 세계관

 

시간 상 보면 영화 속 현재는 정이가 식물인간이 된 지 35년이 지난 상태입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 발전되어 보이는 것이 전혀 없습니다.

정이가 막 식물인간이 되었을 때에도 C타입의 A.I가 있었는데, 그것과 관련해서는 더 발전된 바가 없는 것 같더라고요. 여러모로 35년 전과 후가 다를 바가 없는 느낌? 그래서 세계관이 참 빈약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팀장이 비상벨이 울린 상태에서 멀쩡히 걸어 다니는 것도 신기하고..

또한 <정이>에서는 미래에 문제시될 수 있는 윤리적인 측면에 대해 비판을 드러내는데요. 곧 죽을 인간의 뇌를 A.I에 옮기는 과정에서 등급을 나누어 대우를 달리할 수 있다는 인도주의적 문제점을 내어 놓습니다.

하지만, 내어놓기만 합니다. 그게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주인공은 그것에 수긍하며 살아가요. 그래서인지 참 스토리적으로는 볼 것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마무리

---

김현주, 정이 역

이 밖에도 갑자기 모성애를 강조한다던지, 딸에 대한 기억을 잃은 정이가 과거의 행동을 따라 한다던지.. 다소 개연성이 부족한 전개가 이뤄집니다. 시각적으로는 훌륭한데, 스토리 상으로는 모든 것이 다 아쉬운 작품 같아요.

그래서인지 영화를 보고 나면 뭘 봤는지도 잘 기억이 안 납니다.

이러한 점 잘 참고 하시어 감상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그럼 우리는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안녕!

사진 출처: 네이버 넷플릭스 <정이> 공식 포토, 포스터

 

 

콰이어트 플레이스 2 솔직담백한 후기

 

 

 

드래곤 길들이기2 솔직담백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