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즐거운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새로운 시리즈 영화를 감상하고 왔습니다!
오늘 리뷰할 영화는 바로바로~!
<에놀라 홈즈 2>
입니다!
<에놀라 홈즈> 시리즈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에놀라 홈즈는 유명한 탐정인 셜록 홈즈의 여동생으로 나오고 있지요! 시즌 1도 굉장히 재미있게 감상했기 때문에, 큰 기대를 가지고 시청했습니다.
얼른 관람 포인트에 대해서 쓰고 싶지만, 그래도 기본 정보와 줄거리 먼저 말씀드리고 가야겠지요?
기본 정보
감독: 해리 브래드비어
장르: 미스터리/액션/어드벤처/드라마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29분
주연: 밀리 바비 브라운, 헨리 카빌
줄거리
셜록 홈즈라는 거대한 숲에 드리워져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던 에놀라 홈즈는 그녀만의 탐정 사무소를 연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모두 그녀가 여자 혹은 어린아이라는 이유로 사건을 맡기지 않고 돌아간다.
그렇게 시간만 흐르던 어느 날 한 꼬마 아이가 행방불명된 언니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해오고 에놀라는 자신의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는 생각에 곧바로 수사에 들어간다.
웬 걸. 의뢰인의 언니는 단순히 어딘가로 떠난 것이 아닌 거대 공장의 비리가 담긴 서류를 훔쳐 도망간 것임을 알게 된다. 하지만 그녀를 찾기 위해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에놀라 또한 위험에 빠지게 되는데..
과연 에놀라는 이 거대한 상대로부터 의뢰인의 언니를 되찾아 줄 수 있을까?
<에놀라 홈즈 2>는 그 시대에 여성들이 느꼈을 부당함과 무력감을 재치 있으면서도 가볍지 않게 풀어내는 여성 인권 영화입니다. 그 당시에 여성들이 겪었을 여러 차별에 마음이 착잡해지는 경험을 했답니다.
자! 그럼 이제 저 Z의 개인 총평을 시작으로 관람 포인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볼까요?
<총평>
줄거리: ★★★★☆
연출: ★★★★★
사운드: ★★★★☆
추천도: 4.5/5.0
1. 관객에게 지속적으로 말을 건네는 형식.
에놀라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험난한 과정을 거치지만, 중간중간 카메라를 바라보며 꾸준히 관객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건넵니다. 이때 관객은 마치 자신이 영화 속의 당사자가 된 것만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하고 누군가가 소설을 읽어주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이러한 형식이 특히 좋았던 이유 중에 하나는, 겉으로 당시의 의례를 따르는 한 여성의 불만 가득한 속마음을 직설적으로 들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치 지금의 우리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간다면 에놀라처럼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러한 형식을 시즌 1과 2에 드러난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2. 나에게도 충격을 준 사실
개인적으로 '범인'의 정체가 충격적인 작품이었습니다. 저 또한 편견에 사로잡힌 채 영화를 관람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잠시 멍해지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범인을 짐작하는 과정에서 말이지요.
아무리 여성 인권을 다룬 영화라지만, 흑백 논리로 남성을 안 좋은 쪽으로만 보는 태도는 지양해야 한다는 영화의 메시지 덕분에 많은 것을 배웠던 것 같아요. 여성의 인권이 줄어든 데에는 딱 누군가의 잘못이다라고 말할 수 없는 것 같아요. 물론 그것에 취해 '여자라면 누구나 집에서 빵이나 구워야 한다!'라고 주장하는 남성도 있었겠지만, 도의적인 시선을 품고 있었던 남성도 분명히 있었겠지요.
여러 시선을 갖게 해 주어서 좋았어요.
3. 주인공의 성장
에놀라는 '셜록'에 의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마음껏 내뿜지 못하는 삶에 지쳐있었지요. 여기에 더해서 '여자니까. 어리니까.'라는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손님들로부터 근거 없는 불신을 얻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녀는 결국 '홀로' 사건을 해결하려는 태도를 강하게 가지게 됩니다.
이러한 과도한 독립성은 셜록에게도 드러나는데요. 이 둘은 필연적으로 같은 사건을 맡게 되며 '서로'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며 함께 사건과 시련을 해결합니다.
에놀라의 변화가 큰 무리 없이 자연스럽게 그려져서 너무 좋았어요. 자신만의 일터를 스스로 일구고 사랑을 찾아 떠나는, 셜록과는 또 다른 삶을 살아가고 찾아가는 에놀라. 그녀의 행보가 앞으로 기대됩니다.
4. 베일에 쌓여있지만 복잡하지 않고 관객도 퍼즐을 함께 맞출 수 있다.
구조가 복잡한 듯 보이지만 뻔하지 않으면서도 명료합니다.
아마 사건의 실마리가 되는 장면을 재 삽입하고 그에 더해서 설명까지 덧붙여주기 때문일 텐데요. 각각의 다른 장면에 숨겨져 있던 퍼즐 조각 같은 떡밥들을 잘 회수했습니다.
여기서 저는 제가 개별 장면에서 놓쳤던, 그저 진행되는 이야기의 일부라고 생각했던 부분에 뿌려져 있던 단서들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세심하게 잘 짜인 감독의 의도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함께 퍼즐을 맞추는 느낌으로 감상하시면 재미있으실 것 같아요:)
5. 감각적인 영상 편집
과거에 벌어졌던 사건을 추리하는 장면이 대개 애니메틱 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 해당 여성 또한 베일에 가려져있다, 여기에도 반전이 숨겨져 있다는 뜻입니다. 저는 이러한 효과를 통해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고 생각했어요.
첫째는 앞서 말했던 반전을 주기 위한 발판으로써의 역할이 성공적이었다는 것과, 둘째는 영화를 더욱 감각적이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무도회의 관례를 설명 과정에서도 애니메틱 한 효과를 주는데요, 풍자를 위한 의도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어요. <에놀라 홈즈 2>만의 개성을 돋보이게 만들어준달까요?
아쉬운 점은?
저에게는 딱히 없었으나, 한쪽에서는 PC(정치적 올바름)가 많이 드러나 아쉽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물론 가볍게 영화를 보고 싶으신 분들께는 그렇게 느끼실 수 있지만, 저는 그것이 이 영화가 만들어지게 된, <에놀라 홈즈 2>가 지향하는 최상위 가치라고 생각해서.. 딱히 마음에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자! 이렇게 솔직한 후기가 담긴 <에놀라 홈즈 2> 포스팅이 끝났습니다:)
오랜만에 재미있는 추리 작품이 나왔다는 생각이 들어요. 꼭 시간 내셔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우리는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뿅!♥
사진 출처: <에놀라 홈즈 2> 공식 예고편, 다음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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