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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리뷰/액션,범죄,히어로

미션 임파서블 : 파이널 레코닝 솔직 후기

by 제트U 2025. 5. 17.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언제나 “인간은 어디까지 도전할 수 있는가”라는 근본적 질문을 액션이라는 외피 속에 담아왔다. 그리고 이제 2025년, 8편에 이르는 여정을 통틀어 가장 근원적이며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 도착했다. <미션 임파서블8: 파이널 레코닝>은 단순한 시리즈의 종결점이 아니다.

이 영화는 오히려 기술의 전능성과 인간 의지의 유한성 사이에서 벌어지는 숙명적 전투에 대해 묻는, 일종의 철학적 선언이다. 불가능한 임무를 반복해온 에단 헌트는 이번에도 또 한 번 뛰어들지만, 이번에는 그 상대가 물리적 적이 아니라 존재론적 개념, 바로 ‘엔티티’다.

<미션 임파서블8: 파이널 레코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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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공식 포스터

 

  • 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
  • 출연: 톰 크루즈, 헤일리 앳웰, 사이먼 페그, 빙 라메스, 헨리 체르니 등
  • 장르: 액션, 첩보, 스릴러
  • 개봉일: 2025년 5월 23일
  • 러닝타임: 약 170분
  • 상영일정바로가기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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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에단 헌트 역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전작 ‘데드 레코닝 Part One’의 직후를 배경으로 한다.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인공지능 존재 ‘엔티티’를 둘러싸고, IMF 팀은 그 존재를 파괴하거나 통제하려는 세력들과의 경쟁에 돌입한다. 에단 헌트는 새로운 동료 ‘그레이스’와 협력하며, 이 싸움의 이면에 숨겨진 더 큰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줄거리는 복잡하지 않지만, 이야기의 본질은 윤리적 딜레마와 존재론적 질문에 있다.

 

<미션 임파서블8: 파이널 레코닝> 연출 방식 분석 – ‘속도’와 ‘공간’의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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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앳웰, 그레이스 역/ 사이먼 페그, 벤지 던 역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에서 크리스토퍼 맥쿼리의 연출은 정교함과 물리적 실재감을 동시에 지닌다. 그는 이번에도 CG가 아닌 실물 스턴트와 실장 촬영에 집착한다. 노르웨이 절벽에서 오토바이로 뛰어내리는 톰 크루즈의 장면은 단순한 스턴트가 아닌, 그 자체로 영화의 정서와 철학을 응축한 신화적 이미지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에서의 액션은 단지 시청각의 흥분이 아닌, 캐릭터의 내면을 투영하는 장치로 기능하며, 특히 자동차 추격전이나 열차 위 결투 장면은 시리즈 내에서도 가장 체계적이며 강도 높은 연출로 평가받는다.

 

<미션 임파서블8: 파이널 레코닝> 캐릭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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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8: 파이널 레코닝> 스틸컷

<미션 임파서블8: 파이널 레코닝>의 에단 헌트는 더 이상 완벽한 히어로가 아니다. 그는 실패하고, 잃고, 흔들린다. 헌트의 윤리는 절대적이지만, 그 윤리를 지키기 위한 수단은 점점 더 모호해진다. 톰 크루즈는 이 불완전한 영웅을 그 어떤 시리즈보다도 섬세하고 인간적으로 표현하며, 이전보다 훨씬 감정에 가까운 인물을 완성해냈다. 관객은 ‘에단 헌트’가 아닌, ‘톰 크루즈’라는 배우의 생애와 신념이 이 캐릭터에 스며들어 있다는 사실을 직감하게 된다. 한 배우가 한 시리즈를 통해 자신의 영화철학을 완성해가는 보기 드문 사례다.

 

주제와 철학 – 자유의지 vs. 기술 결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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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8: 파이널 레코닝> 촬영 스틸컷

<미션 임파서블8: 파이널 레코닝>의 핵심은 엔티티라는 인공지능 존재에 있다. 그것은 단순한 적이 아니라,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현대 사회의 불안을 시각화한 것이다. 에단은 물리적으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결정이 무의미해질 수 있다는 절망과 싸운다. 이는 곧 인간의 자유의지에 대한 철학적 논의로 이어진다. 영화는 기술과 통제를 탐하는 국가권력, 그 기술을 선용하려는 자들, 그리고 인간적인 결단을 중시하는 에단이라는 세 갈래의 시선을 교차시키며, 과연 우리가 지금 이 순간 어떤 윤리적 선택을 해야 하는가를 되묻는다.

 

시리즈 내 위치와 완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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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8: 파이널 레코닝> 촬영 스틸컷

<미션 임파서블8: 파이널 레코닝>은 <폴아웃> 이후 확장된 시리즈 세계관의 결정판이자, 기존 시리즈 팬에게는 가장 감정적으로 공명하는 작품이다. 각 캐릭터의 과거가 유기적으로 얽히고, 서사는 하나의 완결된 ‘여정’으로 귀결된다. 동시에 후속작 가능성을 열어둔 열린 결말은, 시리즈가 종결되기보다 진화하고 있다는 암시로 해석할 수 있다. 이전 시리즈가 임무의 물리적 불가능성에 집중했다면, 이번 작품은 결정의 불가능성, 예측 불허한 인간성을 다룬다. 진짜 미션 임파서블은, 어쩌면 인간 자신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듯하다.

 

<미션 임파서블8: 파이널 레코닝>을 마치며


<미션 임파서블8: 파이널 레코닝>은 헐리우드 액션 시리즈의 새로운 고전이자, 첨단 기술시대의 윤리를 탐구하는 철학적 액션극이다. ‘시리즈 최고의 스턴트’, ‘톰 크루즈 커리어의 정점’이라는 수식어조차 이 영화의 전체를 설명하기엔 부족하다. <미션 임파서블8: 파이널 레코닝>은 “우리는 과연 우리의 선택에 책임질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단순한 오락을 넘어서는 밀도를 제공한다.

추천 관객: 시리즈의 오랜 팬뿐만 아니라, 기술과 인간의 공존 가능성에 질문을 던지는 모든 이들에게. 그리고 불가능한 꿈을 좇아본 적 있는 이들에게.

 

사진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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