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천만관객을 돌파했던 대흥행작, <극한직업>에 대한 감독과 출연진을 짧게 다뤄보고, 작품 감상을 위한 기본 정보 및 줄거리를 설명한 뒤, 감상 후일담 및 재미있을 수밖에 없는 포인트를 다뤄 예정입니다. 바로 가볼까요?
<극한 직업(Extreme Job 2019)>
감독: 이병헌
주연: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
장르: 코미디
등급: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1시간 51분
감독과 출연진
- About 이병헌 감독
이병헌 감독은 <힘내세요, 병헌 씨>라는 작품을 시작으로 여러 장편 영화에 도전했다. 네 번째 장편 연출작 <극한직업>으로 첫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극한직업>에 투입된 순제작비는 약 65억 원이고 마케팅 비용까지 합하면 총 95억 원이라고 한다. 반면에 매출은 1,380억 원으로, 엄청난 흥행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당시 한 인터뷰에서 <멜로가 체질>, <드림>을 예고했었다.
- About 출연진
- 류승룡(고반장 역): 마약반의 반장으로, 좀비라고 불리며 말도 안 되는 끈기와 체력을 가지고 있다.
- 이하늬(장형사 역): 마약반의 형사로, 무에타이 동양 챔피언 출신이다.
- 진선규(마형사 역): 마약반의 형사로, 유도 국가대표였을 정도로 굉장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
- 이동휘(영호 역): UDT 특전사 출신의 경찰이다. 사람을 죽여봤다는 무서운 소문까지 돈다.
- 공명(재훈 역): 마약반의 막내로, 야구부 출신이다. 맷집이 엄청나다.
줄거리
어느 팀 못지않게 열심히이지만 실적은 바닥인 마약반! 팀 해체 위기를 겪던 와중, 고반장(류승룡)은 국제 범죄조직의 국내 마약 밀반입 정황을 포착하고 장형사(이하늬), 마형사(진선규), 영호(이동휘), 재훈(공명)까지 4명의 팀원들과 함께 잠복 수사에 나선다.
하지만 언제까지고 차에서 그들을 기다릴 수만은 없는 상황! 그들은 범죄조직이 아지트 앞 치킨집에서 치킨을 자주 사 먹는다는 소식을 접하고, 곧바로 가게를 인수해 위장창업을 하게 되지만, 예상치 못한 마형사의 재능으로 치킨집은 엄청난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다.
그렇게 수사는 뒷전이 되어가던 도중, 마약반에게 어느 날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다.
결말 (스포 O)
바로 범죄조직이 맛집으로 소문난 수원 통닭집을 이용하여 마약 밀매를 시도하고 있었던 것! 그 사실을 알게 된 마약반은 곧바로 수사 모드로 전환하지만 마형사가 그만 범죄 조직에게 납치되고 만다.
하지만 의도적으로 납치되었던 마형사는 그들의 대화를 통해 조직 보스 이무배와 테드 창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장소를 알게 되고 곧바로 납치 현장을 탈출하여 거래 장소로 향한다.
그때 때마침 마형사의 핸드폰에 위치추적기를 깔아놓았던 장형사는 자연스레 그가 이동하고 있는 위치로 마약반을 이끈다.
그렇게 밀매 현장을 덮친 마약반은 두 범죄 조직을 모두 소탕하고 진급하며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후기
이미 천만 관객을 돌파한 시점부터 굉장히 성공한 코미디 장르의 작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다시 봐도 여전히 빵빵 터지는 요소들이 많더라고요. 시나리오, 배우들의 연기 등과 같은 가장 근본적이면서도 가장 어려운 부분에서 만족도가 참 높았습니다. 그럼 왜 이 작품이 재미있는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클리셰의 붕괴
<극한직업>에서는 모든 클리셰가 붕괴되어 표현됩니다. 마약반의 해체가 윗선의 압박으로 인한 것이 아닌 진짜 실적의 부족 때문이었다는 점, 주인공 고반장을 질투하여 그의 목표를 저해하려는 인물이 주변 인물이 아니라는 점 등 기존의 범죄 영화가 가지고 있는 레퍼토리를 부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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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형사 끝은 소상공인
우리는 형사보다 소상공인이 조금 더 익숙하지요. 하루에 한 번쯤은 소상공인을 보거나 그들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일까요. 마약반 팀원들이 범죄 조직을 소탕할 때, 형사로서 정의를 이야기하며 그들을 잡는 것이 아니라 소상공인의 입장에서 그들의 행동이 얼마나 민폐인지 말하는 장면이 더욱 웃프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웃음을 일으킬 수밖에 없는 설정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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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설정
<극한직업>에 등장하는 형사들의 개인 서사가 참 흥미로운데요. 겉으로는 모두 허술해 보이지만 사실은 실력을 겸비한 엄청난 엘리트들이라는 것이 웃음을 유발할 수밖에 없는 요소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이런 설정이 있었기에 코미디와 액션, 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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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 4.9/5.0
추천도는 이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안 보신 분들은 정말 꼭 보시길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그럼 또 다른 코미디 영화 한 편 추천해 드리며 인사드립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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