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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명작 추천/공포,스릴러,미스터리

영화 <잠> 솔찍 후기 손익분기점 및 작품 해석

by 제트U 2023. 9. 7.

안녕하세요~ 여러분! 드디어 칸 영화제 초청작 영화 <잠>이 개봉하였습니다! 오늘은 그 작품에 대한 기본 정보와 손익 분기점에 대해 알아본 뒤, 작품을 해석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잠>

 

영화-잠-공식-포스터-정유미-이선균-주연
영화 &lt;잠&gt; 공식 포스터

기본 정보


감독: 유재
주연: 정유미, 이선균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미스터리
러닝타임: 1시간 34분
 

<잠> 줄거리


같이-영화를-보고-있는-정유미와-이선균
정유미, 수진 역/ 이선균, 현수 역

행복한 신혼부부인 현수와 수진. 어느 날, 옆에 잠든 남편 현수가 이상한 말을 중얼거린다.
"누가 들어왔어"
그날 이후, 잠들면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변하는 현수. 깨어나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현수는 잠들면 가족들을 해칠까 두려움을 느끼고, 수진은 매일 잠드는 순간에 끔찍한 공포를 느끼게 된다.
수면 치료도 받아보지만 현수의 수면 중 이상 행동은 선을 넘을 정도로 위험해져 가고 수진은 곧 태어날 아이까지 위험에 빠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점점 미쳐가는데..
과연 수진과 현수는 전과 같은 행복한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까?
 

 

<잠> 제작비 및 손익 분기점


혼자-중얼거리는-이선균을-보는-정유미
혼자 중얼거리는 현수를 보는 수진

제작비: 약 30억 원
손익분기점: 80만 명
 

<잠> 솔직 후기- 작품 해석


욕조에서-잠드는-정유미-영화-잠-스틸컷
욕조에서 아이와 하께 잠드는 수진

<잠>을 감상하며 굉장히 잘 짜인 스토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귀신이 나오지 않음에도 일상의 소음만으로 이렇게 공포심을 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미스터리 장르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공포, 스릴러 장르이기도 합니다. 깜짝깜짝 놀라는 장면도 굉장히 많고 극한으로 치닫는 상황 속에서 인물들의 갈등이 고조될 때, 정말 빛을 보는 작품입니다.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곧바로 저의 해석을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냉장고를-열어-보는-정유미
아이를 찾고 있는 수진

왜 1,2,3장의 구조를 가지고 이야기가 전개되나?

 
<잠>은 1,2,3장으로 나누어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관객이 조금 더 쉽게 이야기의 단계에 대해 이해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1장- 사건의 발단. 수진이 갖가지 방법을 찾아보게 되는 계기
2장- 해결되지 않는 문제와 갓 태어난 아기를 지키기 위해 그만 선을 넘어버리고 마는 수진. 3장을 위한 상황 조성
3장- 갈등의 최고조. 하나의 사건을 바라보는 인간의 두 가지 시각을 제공.

영화 <잠>은 이렇게 깔끔하게 이야기가 전개되는데요. 개인적으로 각 장의 끝에 임팩트 있는 사건을 배치해 두어 강한 여운이 남은 것이 참 좋았습니다.
 

 

아이를-씻기고-온-이선균-스틸컷-영화-잠
아이를 씻기고 온 현수

수진의 배경과 현수의 직업

 
<잠>에서 수진은 자신과 아이를 분리하려는 현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둘이 함께라면 못 할 일이 없다며 끝까지 현수와 함께하고자 합니다.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아이를 지킬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인 분리를 선택할 텐데, 수진은 그 방식을 거부하지요.
수진의 아버지는 수진이 어렸을 때, 가족을 버립니다. 지금의 수진은 어머니와 멀리 떨어져 살지요. 그랬던 그녀이기에 "부부는 함께라면 해결하지 못할 일이 없다"는 것에 굉장히 집착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딸이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수진은 현수가 밖으로 나가는 것에 반대했고, 그렇기 때문에 수진이 현수에게 극한의 공포심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입니다.
만약 수진의 이런 가정환경이 제대로 설명되지 않았다면, "뭐야 그냥 현수가 나가서 자면 되지."라는 생각이 들었을 것 같아요.
또한 현수는 극 중에서 배우를 업으로 삼고 있는 인물로 나오는데요. 감독은 왜 굳이 이러한 선택을 했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니, 마지막 장면에 이중적인 의미를 더하기 위함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진과 현수의 갈등이 최고조로 향하는 그 순간, 현수가 하는 행동이 과연 진실인지 혹은 연기하는 것인지에 대한 물음이 생깁니다.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 열린 해석으로 극을 마무리하지요. 하지만 저는 생각이 조금 달랐습니다.
 

 

이선균을-노려-보는-정유미
현수를 노려보는 수진

열린 결말?

 
<잠>은 어찌 보면 열린 결말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닫힌 결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근거는 수진의 두 눈을 클로즈업하는 장면에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녀의 눈동자에 비치는 장면에서 마치 감독이 "사람은 보고 싶은 대로 본다."라고 말하는 것만 같았기 때문입니다. 즉, 현수는 정말 단순히 몽유병이 있는 사람이었다는 가능성이 더 커지는 것이지요. 만약 관람하실 계획이시라면, 여기에 앞서 말씀드렸던 현수의 직업이 배우라는 점을 함께 고려하여 감상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마치며


병원에-함께-간-이선균과-정유미
수면 클리닉에 찾아간 현수와 수진

자! 이렇게 영화 <잠>에 대한 기본 정보, 줄거리, 손익 분기점 그리고 후기 및 해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감상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우리는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사진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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