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정말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컴퓨터가 고장이 나서.. 이렇게 오랫동안 글을 쓰지 못했어요.
그 사이에 곧 있을 크리스마스 영화 한 편을 보고 왔는데요. 넷플릭스에서 순위권을 달리고 있더라고요.
오늘 리뷰할 영화는 바로바로~!
<폴링 포 크리스마스>
입니다!
기본 정보 및 줄거리
기본 정보
감독: 제닌 다미안
장르: 코미디/로맨스/멜로
등급: 전체 관람가
러닝타임: 93분
주연: 린제이 로한, 코드 오버스트리트
줄거리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철없는 상속녀 시에라(린제이 로한). 그녀는 어느 날 인플루언서 남자 친구와 스키를 타러 인적이 드문 산으로 갔다가 그만 그곳에서 굴러 떨어져 기억을 잃고 만다.
한편, 폐업 위기에 놓인 펜션 주인인 제이크(코드 오버스트리트)는 썰매를 몰던 도중 낯선 곳에서 쓰러져 있는 시에라를 발견하고 그녀를 응급실로 곧장 데리고 간다.
하지만 시에라는 기억을 잃어 자신이 사는 곳과 가족의 이름 등 모든 것을 기억해내지 못하고, 옆에 있던 담당의는 일상생활을 하면 기억이 돌아올 수 있다며 제이크에게 시에라가 기억을 되찾을 때까지 그녀를 맡아줄 것을 권유하는데..
과연 시에라는 기억을 되찾을 수 있을까?
<폴링 포 크리스마스> 총평
줄거리: ★★★☆☆
연출: ★★★☆☆
음악: ★★★☆☆
추천도: 3.0/5.0
개인적으로 과거에 머물러 있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고 생각하며 감상했습니다. 뭔가 법칙처럼.. 똑같이 흘러가는 느낌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아마 관람 포인트에 대한 소개보다 아쉬운 점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 같아요:)
우선 관람 포인트부터 알아볼까요?
관람 포인트
1. 주인공의 성장
앞서 줄거리에서 언급드렸다시피, 시에라는 굉장히 수동적인 인물로 묘사되어 나옵니다. 옷을 고르는 거 이외에, 화장부터 헤어까지 본인이 스스로 하는 것은 없어요. 그래서 그런지 시에라 아버지는 말도 안 되는 직책을 만들어 그녀에게 회사를 물려주려고 하지요.
그녀의 수동적인 면모는 그녀의 남자 친구를 통해서도 알 수 있는데요. 인플루언서인 남자 친구는 자신의 기분이 가장 중요하지 여자 친구인 시에라의 기분을 크게 고려하지 않습니다. 시에라가 스키를 탈 줄 모른다는 것도 모르고, 그저 멋있게 고백하는 장면을 촬영하여 업로드하기 위해 그 높은 산을 데리고 가지요.
시에라는 이처럼 자신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남자 친구와의 만남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기억을 잃고 제이크를 만나면서 수동적인 인물에서 능동적인 인물로 변화해가지요. 자신이 전혀 경험해볼 수 없던 곳에서 일을 하고,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자신이 직접 이벤트를 기획해보면서 그녀에게는 능동적 자아가 발현됩니다.
2. 미술 세팅
크리스마스 영화답게 장식에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나더라고요. 보는 내내 눈은 즐거웠습니다. 위 사진도 보시면 크리스마스의 느낌이 물씬 나도록 아름다운 장식들을 세팅해 놓았습니다.
스토리가 중요한 것이 아닌 크리스마스의 느낌이 나는 영화를 보고 싶으시다면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하지만 관람 포인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영화였어요. 그럼 이제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볼까요?
아쉬웠던 점?
1. 이 작품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징이 전혀 없다.
모두 어디서 본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사실 1990년대 영화인 줄 알았습니다. 그만큼 올드하고, 어디서 많이 본, 다소 뻔하게 전개되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영화입니다.
가장 문제인 것을 꼽자면 적어도 비슷한 구조 속에서 그 작품만이 가지고 있는 포인트들이 분명히 있었어야 할 텐데.. 그런 것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를 다 보고 나면 기억나는 게 없습니다.
아 시에라의 남자 친구가 정말 별로라는 정도..? 는 기억이 나는 것 같아요.
2. 아예 다른 사람이 된 것만 같은 주인공.
앞서 관람 포인트로 "주인공의 성장"을 말씀드렸었는데요. 사실 그것은 관람하실 때에 보면 좋은 시선들을 설명드린 것이지, '이 부분이 좋았다!'는 아니었습니다.
시에라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여성이었습니다. 그런데 단 4-5일 만에 그녀는 능동적인 여성으로 탈바꿈했지요. 너무 극단적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또한 일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일하는 사업장의 패턴을 4-5일 만에 파악하기는 정말 힘듭니다. 뭐 물론 모든 것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간단한 것들만 시키는 내용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감상했어요.
3. 왜 존재하는지 잘 모르겠는 캐릭터들
왜 굳이 나오는지 잘 모르겠는 캐릭터들이 다수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시에라의 비서들이 있습니다.
비서들의 존재 의미에 대해 잘 모르겠더라고요. 4일이 넘게 자신이 모셔야 하는 사람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보통 그 일을 지시했던 상사에게 이를 보고하지 않나요? 스토리 때문이라지만 억지스럽다고 느끼는 이 감정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차라리 이미 알고 있지만 일 때문에 돌아가지 못하는 설정이 더 낫겠어요..
4. 전체적으로 올드하다.
옷을 입는 취향, 이야기가 진행되는 펜션, 이야기 구조 등 모든 것이 올드했습니다. 특히 시에라가 잠에서 깨어날 때에 안대를 벗는 장면과 수많은 비서들이 그녀를 감싸고 화장, 헤어, 전화 들고 있어 주는 장면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올드했죠.
그리고 너무나도 노골적으로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를 언급해서 그런지.. 영화에 불필요한 재료들이 들어간 들어간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답니다.
마무리
자! 이렇게 솔직한 후기가 담긴 <폴링 포 크리스마스> 포스팅이 끝났습니다.
음.. 우선 유명한 크리스마스 영화를 안 보셨다면 그것부터 보시길 추천드릴게요.
그럼 우리는 곧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뿅!♥
사진 출처: <폴링 포 크리스마스> 공식 예고편, 네이버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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