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타로: 죽음의 카드 (Tarot)> 은 바로 이 지점에서 공포를 시작한다. 단순한 호기심이 불러온 재앙, 그리고 타로 카드 속에 감춰진 운명이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 영화는 고전적 호러 영화의 문법을 따르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와 독특한 설정으로 색다른 긴장감을 제공한다. 과연 이 영화는 공포 영화 팬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을까?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는 어떤 메시지를 읽어낼 수 있을까?
<타로: 죽음의 카드 (Tarot)> 후기
감독: 스펜서 코언, 안나 할버그
출연: 해리엇 슬레이터, 제이콥 바털론, 아반티카 반다나푸, 라슨 톰프슨, 올웬 푸에리
장르: 호러, 스릴러
러닝타임: 92분
IMDb 평점: 4.8/10
<타로: 죽음의 카드(Tarot)> 줄거리
대학생 일곱 명이 친구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외딴 저택에 모인다. 그곳에서 발견한 오래된 타로 카드를 호기심 삼아 사용한 후, 그들은 하나씩 예측할 수 없는 죽음과 마주하게 된다. 타로 카드의 저주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들은 필사적으로 방법을 찾으려 하지만, 운명의 수레바퀴는 이미 돌아가기 시작했다.
<타로: 죽음의 카드(Tarot)> 관람 포인트
1. 연출과 분위기 – 촘촘한 긴장감의 설계
<타로: 죽음의 카드>는 호러 장르의 전형성을 따르면서도, 타로 카드의 신비로움을 시각적으로 표현하여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감독들은 조명과 색채를 활용해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강조하며, 특히 붉은색과 어두운 음영을 통해 불안감을 극대화한다. 서서히 쌓아 올리는 긴장감은 단순한 점프 스케어보다는 심리적 압박감을 형성하며, 관객이 영화 속 캐릭터와 함께 공포를 체험하게 만든다.
2. 서사 구조 – 피할 수 없는 운명, 혹은 선택의 여지?
이 영화는 단순한 공포 영화가 아닌, ‘운명과 선택’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초반부는 전형적인 10대 호러 무비의 구성을 따르는 듯하지만, 중반 이후로 이야기는 단순한 사망 예언을 넘어선다. 카드의 해석이 정해진 운명인지, 아니면 인간의 해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은 영화의 서사를 깊이 있게 만든다. 그러나 플롯의 전개 방식에서 다소 뻔한 클리셰들이 등장하는 것은 아쉬운 지점이다.
비판 및 아쉬운 점
1. 예측 가능한 전개
영화의 기획 자체는 신선하지만, 전개 방식은 기존 호러 영화의 클리셰를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한다. 특히 캐릭터들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의 행동이 다소 전형적이며, 마지막 반전 역시 예상 가능한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2. 깊이 부족한 타로 카드 활용
타로 카드는 영화의 가장 중요한 장치이지만, 그것이 단순히 공포를 유발하는 도구로만 쓰인다는 점이 아쉽다. 각각의 카드가 가진 상징성과 그것이 인간 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깊이 있게 탐구했다면, 영화의 메시지가 더 강렬했을 것이다.
<타로: 죽음의 카드(Tarot)>를 마치며
<타로: 죽음의 카드>는 전형적인 호러 장르를 따르면서도, 타로 카드라는 독특한 소재를 활용해 흥미로운 설정을 구축한다. 긴장감 있는 연출과 심리적 압박감 형성에는 성공했지만, 서사적 측면에서 좀 더 신선한 접근이 이루어졌다면 더 강렬한 작품이 되었을 것이다. 공포 영화의 기존 공식을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작품이지만, 보다 참신한 스토리를 기대하는 이들에게는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다.
사진 출처: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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