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즐거운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봄이 됐는데도 늘어지는 기분이 듭니다.
그래서 저에게 긴장감을 줄 수 있는 작품을 감상해 보았는데요.
오늘 리뷰를 할 영화는 바로~!
<독전 익스텐디드 컷>
입니다!
<독전>의 순익분기점은 280만 명이었는데요, 관객수 약 520만 명으로 막을 내립니다. 엄청난 성적이라고 볼 수 있지요. 그 작품이 넷플릭스 영화 순위에 올랐습니다.
오늘 리뷰할 <독전 익스텐디드 컷>은 <독전>의 감독판입니다만, 결말이 약간 추가된 것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그 결말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이 모든 것을 알아보기에 앞서 작품의 기본 정보 및 줄거리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볼까요?
<독전 익스텐디드 컷> 기본 정보 및 줄거리
기본 정보
감독: 이해영
장르: 범죄, 액션
등급: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2시간 3분
주연: 조진웅, 류준열
줄거리
의문의 폭발 사고 후, 오랫동안 마약 조직을 추적해 온 형사 원호(조진웅)의 앞에 나타난 조직의 후견인 오연옥(김성령)과 폭발 사고의 유일한 생존자 조직원 락(류준열)이 나타난다.
'이선생'이라는 조직 우두머리를 잡기 위해 몇 년을 바쳐 온 원호에게는 그들의 존재 자체가 이선생을 잡을 절호의 기회였던 것!
하지만 오연옥의 죽음으로 기댈 곳은 락밖에 없는 상황.
원호와 그의 팀은 락의 도움으로 아시아 마약 시장의 거물 진하림(김주혁)과 조직의 숨겨진 인물 브라이언(차승원)을 만나게 되면서 그 실체에 대한 결정적 단서를 잡게 되는데..
끝까지 의심하라! 독한 자들의 전쟁이 시작된다!
<독전 익스텐디드 컷> 개인 총평
줄거리: ♥♥♥♥♡
연출: ♥♥♥♥♡
음악: ♥♥♥♥♡
추천도: 4.7/5.0
한 줄 평: 관객의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1편, 감독의 의도가 더욱 보이는 것은 익스텐디드컷
앞서 한줄평에 말씀드렸다시피, 일반 <독전>과 <익스텐디드 컷> 차이는 "결말"입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결말인데요. 일반 <독전>은 관람객의 상상이 더해질 수 있도록 죽은 이가 누구인지 보여주지 않고 끝을 맺지만, <익스텐디드 컷>은 죽은 이가 누구인지 보여줍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스스로 죽은 것인지 타살인지에 대해서는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감독판이라고 해서 모든 궁금증이 해소되지는 않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익스텐디드 컷>이 조금 더 저의 취향이었어요. 그 이유에 대해서는 관람 포인트 파트에서 자세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제 관람 포인트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볼까요?
<독전 익스텐디드 컷> 관람 포인트
꽁꽁 싸맨 듯하지만 지극히 노골적인
<독전>은 관객을 실험하는 작품입니다. 누구든 이선생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든 이선생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가득 열어둡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야기 속 인물들에게는 파헤쳐 찾아내야만 하는 인물이지만, 관객들 입장에서는 아주 노골적인 인물로 느껴지게 만들지요.
범인을 추리하며 감상하기에 좋습니다. 너무 어렵지 않아서 가볍게 즐기기 좋아요.
이선생이라는 캐릭터
<독전>에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선생은 아주 냉철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폭발 사건으로 경찰에 직접 제 발로 찾아온 오연옥은 "괴물"이라는 표현까지 하니까요.
하지만 여기서 가장 재미있는 점은.. 여러 사람들이 이선생을 "사칭"하여 행동한다는 점입니다. 이선생의 그림자조차도 본 적도 없는데도요. 그 이유는 바로 자신은 결코 될 수 없는 이선생에 대한 이미지의 힘을 빌려, 자신이 원하는 대로 상황을 이끌기 위해서였을 겁니다.
그에 반해 "이선생"은 많은 사람들이 상상해 왔던 이미지와는 다릅니다. 물론 이성적이라는 내적 이미지는 비슷할지라도 외적 이미지는 등장인물들이 가지고 있었던 이미지와는 큰 차이를 가지고 있었지요.
여기서 이선생 캐릭터가 주는 흥미는 폭발합니다.
우리 모두 닮고 싶은 누군가가 있지요. 그 이유는 바로 자신에게는 없는 모습 때문일 겁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롤모델에 대한 환상을 스스로 창조합니다. 그 환상은 거듭되며 점점 그 사람이 본래 가지고 있던 실제 이미지와는 멀어지게 됩니다. 우리 멋대로 해석하는 것이지요. 생각보다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을지도 모르고 롤모델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르면서요.
즉 들리는 대로 또는 보이는 대로 믿지 마라 라는 걸 표현하려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에게 있어서 이선생은 지극히 감정적이며 착한 사람으로 느껴졌습니다. 살아왔던 환경이 조금만 달랐더라면 좋은 사람이 됐었을 것 같아요. 깊게 말하면 스포가 될 수 있어 이 정도 선에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조금 더 확장되었지만, 여전히 질문을 남기는 결말
본 편에서는 흰 눈이 가득한 집의 안에서 총성이 울리는 것으로 막을 내려, 이선생이 죽은 것인지, 원호가 죽은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남긴 채 영화가 끝납니다만, <독전 익스텐디드 컷>에는 죽은 이가 누구인지 알려줌으로써, 스스로 죽은 것인지 타살인지에 대한 의문을 남깁니다. 그리고 believer라는 문구가 뜨지요.
저는 후자의 결말을 통해 원호가 가졌던 믿음과 이선생의 천성이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환경이 달랐다면 그 둘의 엄청난 동료가 될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결말 뒤에 believer라는 문구가 뜨니.. 원호의 동정, 그리고 믿음은 마음 아프게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없었나?
네! 없었습니다.
범죄 누아르 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감상하실 수 있을 거예요.
무엇보다 등장인물들이 연기를 다들 너무.. 잘하세요.
마무리
자! 이렇게 <독전 익스텐디드 컷>에 대한 포스팅이 끝났습니다:)
주인공들의 관계와 갈등 그리고 상황에 이입해서 보셔야 더욱 재미있는 작품이니 참고하셔서 감상해 보세요!
그럼 우리는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안녕!
사진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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