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요즘 무더위와 장마가 휘몰아치고 있는데요. 이런 여름에 범죄 장르의 영화 한 편이 딱인 거 아시죠?!
오늘은 넷플릭스의 영화 순위에 올라와 있는 <내부자들: 디오리지널>에 대한 줄거리와 후기 그리고 본편과의 차이점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
기본 정보
감독: 우민호
주연: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범죄, 드라마
러닝타임: 3시간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 줄거리
유력한 대통령 후보와 재벌 회장, 그리고 그들을 돕는 정치깡패 안상구(이병헌). 이들의 뒷거래의 판을 짠 이는 대한민국 여론을 움직이는 유명 논설주간 이강희(백윤식)이다.
이때 더 큰 성공을 원한 안상구는 이들의 뒷거래를 증명할 비자금 파일을 몰래 빼돌리다 발각되고, 이 일을 계기로 이강희에게 내 쳐지며 오른손을 잃고 폐인이 된다.
한편, 빽 없고 족보가 없어 늘 승진을 눈앞에 두고 좌절하는 검사 우장훈(조승우). 마침내 대선을 앞둔 대대적인 비자금 조사의 저격수가 되는 기회를 잡는다. 승진을 위해서 꼭 잡아야 하는 기회. 그러나 비자금 파일을 가로챈 안상구로 인해 수사는 종결되고, 우장훈은 책임을 떠안고 좌천된다.
시간이 흘러, 겨우 정신병원에서 빠져나온 안상구. 우장훈은 그런 안상구와 손을 잡고 그들을 몰락시킬 계획을 세우기 시작하는데..
비자금 스캔들을 덮어야 하는 대통령 후보와 재벌, 그들의 설계자 이강희 그리고 정치깡패 안상구와 성공하고 싶은 무족보 검사 우장훈. 과연 그들 중 살아남는 자는 누가 될 것인가?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 총평
줄거리: ★★★★☆
연출: ★★★★☆
음악: ★★★★☆
추천도: 4.5/5.0
한 줄 평: 한국의 모습을 고스란히.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 관람 포인트
1. 정의와 부정의의 교차
안상구(이병헌)는 부정의함을 나타냅니다. 성매매를 알선하는 질 나쁜 깡패이지요. 반면에 우장훈(조승우)은 권력욕이 있기는 하지만, 가치관은 정의롭습니다. 이 둘은 서로 상충할 수밖에 없지요.
하지만 그들은 여론을 움직이는 이강희(백윤식)를 만나며 동맹을 맺게 되는데요. 그들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움직이지만 그들이 달성할 목표는 결론적으로 "정의"롭습니다.
저는 이 구조가 꽤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달달한 복수극이었으나, 결국 정의로운 결말을 맺을 수 있도록 안상구가 꾀를 낸 것이니까요. 반면에 정의로운 결말을 맞이하기 위해 우장훈 스스로가 부정의함에 물드는 과정 또한 흥미로웠습니다.
본래 정의(우장훈), 부정의(안상구)로 여겨져 왔던 둘이,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의(안상구), 부정의(우장훈)으로 교차가 되는 그 순간이 참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2. 정치의 어두운 이면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은 현실 정치의 어두운 이면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다소 불쾌하게 느껴지는 장면도 서슴지 않고 내보내고 있지요. 어떻게 보면 현실을 고발하는 다큐멘터리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게다가 2편에 대한 질문을 받은 우민호 감독은 현실에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사건이 벌어져 더 이상 2편을 낼 수 없다는 답변을 내놓았다고 하는데요. 이를 통해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에서 언급된 사건이 현실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실 정치, 범죄에 대해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한 번 감상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어색한 조승우의 경상도 사투리
우장훈은 원작에 없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조승우 배우님께서 처음부터 캐릭터를 만들어 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요.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 안상구와의 대비를 위해 우장훈은 경상도 사투리를 쓰자는 아이디어를 내셨다고 합니다.
이때 몇몇 관람객 분들께서 조승우의 사투리 연기가 다소 어색했다는 말씀을 남기셨는데요. 서울에 올라와 지방 출신인 걸 티 내지 않기 위해 혼합된 사투리를 쓰는 것으로 설정했다고 합니다. 사실은 연기 디테일이었던 것이지요:)
4. "기자 양반 영화 좋아해요?"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을 보시면, 오프닝에서 안상구(이병헌)가 기자와 함께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나옵니다. 감독은 이 장면에 담고자 했던 의도가 있다고 하는데요.
영화임을 분명히 하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은 사회고발적인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지요. 아쉽게도 극장판에서는 삭제되었다고 해요. 디 오리지널에서는 고스란히 담겨 있으니 한 번 주의 깊게 감상해 보세요:)
<대부>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어떤 장면을 오마주 했는지 단번에 알아차리실 수 있을 거예요!
기존과의 차이점? 및 마무리
극장판과 <디 오리지널>의 가장 큰 차이점은 오프닝과 결말 부분의 추가입니다. <디 오리지널>에서는 상구의 기자회견 장면이 오프닝으로 설정된 것이 아닌 밀폐된 공간에서 기자와 함께 사적으로 오묘한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해당 인물에게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궁금하게 만들지요.
또한 빌런 이강희(백윤식)가 맞이한 최후를 보여준 것도 큰 차이에 포함이 됩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이강희와 안상구의 대화 장면이 포함되어 있어, 안상구와 이강희의 관계성이 잘 드러나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에 더욱 무리감이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이 더 깔끔하니 마음에 들었답니다.
자! 이렇게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의 줄거리와 관람 포인트에 대해 알아보고 기존 극장판과의 차이점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우리는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사진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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