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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리뷰/코미디

영화 압꾸정 리얼 후기

by 제트U 2022. 12. 6.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최근에 개봉한 한 영화를 감상하고 왔습니다:)
오늘 솔직 가득한 후기를 남겨 볼 영화는 바로바로~!

<압꾸정>

입니다!

 

압꾸정공식포스터.마동석이서있다
영화 &amp;lt;압꾸정&amp;gt; 공식 포스터

<범죄 도시> 시리즈의 마동석 배우님이 나오는 영화라 굉장한 기대를 가지고 관람하러 갔습니다. 포스터만 봐도 코미디 장르라는 것이 잘 보이시지요:)?
개인적으로 코미디 장르에 적합한 요소들이 많았다고 생각이 들면서도 아쉬운 포인트들이 있더라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천천히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고! 우선 기본 정보와 줄거리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기본 정보 및 줄거리

기본 정보


감독: 임진순
장르: 코미디, 드라마
등급: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112분
주연: 마동석, 정경호

줄거리


타고난 말빨과 넓은 인맥을 자랑하던 압구정 토박이 '대국(마동석)'은 사채 빚에 시달리는 몰락한 성형외과 대표 원장 '지우(정경호)'를 만나게 된다. 그의 잠재력을 한눈에 알아본 대국은 압구정 인싸 '미정(오나라)'와 압구정 큰 손 '태천(최병모)'의 자본을 끌어들여 한순간에 지우의 성형외과를 압구정의 랜드마크로 만든다.
하지만 면허 정지 상태가 풀린 줄만 알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던 지우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한 경찰들로부터 패닉 상태에 빠지게 되고 결국 압구정 황금 줄 '규옥(오연서)'를 찾아간다. 그녀의 제안은 승인이 안 난 약품을 사용하는 것.
지금의 위기에서 빠져나오는 것이 더 급했던 지우는 결국 선택해서는 안될 선택지를 고르고,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간다.
과연 대국과 지우는 압구정을 대표하는 성형외과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뷰티 도시를 설립할 수 있을까?

선글라스를끼고있는마동석
마동석

<압꾸정> 총평


줄거리: ★★☆☆☆
연출: ★★☆☆☆
사운드: ★★★☆☆
추천도: 2.8/5.0
한 줄 평: 부족한 서사를 메꾸는 마동석

 

마동석&#44;정경호&#44;오나라&#44;최병모
최병모, 오나라, 정경호, 마동석

좋았던 부분 보다.. 영화적으로 아쉬웠던 부분들이 더 많았던 영화 같습니다:) 오락성이 굉장히 강한 작품이에요.
따라서 관람 포인트에보다 아쉬운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할 것이 더 많을 것 같은데요. 우선 관람 포인트를 시작으로 아쉬운 포인트들을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관람 포인트


브이를하고있는오나라
오나라

1. 맛깔난 대사와 연기


배우 간의 티키타가가 굉장히 재미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대사도 맛깔났고 그것을 배우 분들께서 잘 살렸어요.
코미디 장르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감독이 삽입한 웃음 포인트들이 수많은 관객들을 대상으로 웃기게 할 수 있는가입니다. 정말 어렵지요. 자칫 잘못하다가는 억지스럽고 더 가면 싸해질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압꾸정>에서는 그런 것 없이 모두 재미있었고, 배우 분 특히 정경호 님의 연기가 상당히 인상 깊었습니다.

하지만.. 관람 포인트는 여기까지예요. 특이성이 보이는 장면, 컷, 사운드도 없을뿐더러.. 해석의 여지가 있는 장면들도 크게 없었습니다. 그럼 아쉬웠던 포인트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볼까요?

 

아쉬운 점?


선글라스를낀마동석
마동석

1. 허술한 서사


대국은 샘솟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인물로 나오는데요. 이야기를 들어보면 상당수가 기발합니다. 영화 초반에 보면 모든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고 있는 인물로 나오는데요. 대화를 들어보면 "왜 대국을 영입을 안 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대국은 능력과 센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인물이 왜 본인의 집 값을 낼 수 없는 정도의 생활 형편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딸과 함께 살 집도 구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나오지요. 그저 급하게 가져다 붙인 듯한 설정 같아 보였어요.
또한 지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이미 누군가에게 사기를 당한 뒤여서, 사람에 대한 불신이 높아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런 상태의 지우인데.. 처음 보는 보건부의 과장이라는 사람이 면허증을 발급해준 것을 믿을까요?
이러한 빈틈들이 상당히 많이 보였습니다.

선글라스를쓰고있는오연서
오연서

2. 힘없는 결말


적대자의 최후를 말로만 전하는 결말만큼 허무한 결말은 없지요. <압꾸정>에서는 이러한 선택을 하고 맙니다.
또한 대국과 지우가 맞이하는 결말도 그렇게 인상 깊지 않습니다. 주인공들에게 어떠한 배움도 어떠한 성장도 보이지 않지요. 상황의 변화 정도?
위기에 해당하는 부분부터 지우와 대국이 행하는 선택들도 상당수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지나치게 감정적인 요소들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인물 간의 섬세한 심리전이 아니라 진흙탕 싸움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입체적이지 않은 인물들과 이야기라니.. 기대하고 갔는데, 그저 웃기기만 했어요.

 

새로운시작을알리는마동석과정경화그리고오나라
마동석, 정경호, 오나라

3. 반전이라고 생각했겠지만..


이야기가 뻔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주인공들에게 닥쳐올 시련의 기폭제도 상당히 노골적으로 드러나있고요.
누가 배신했는지에 대한 진실을 감춰두고 그것을 반전의 요소로 사용하려 했다는 것도 알겠습니다. 하지만 그 뒤에 배신한 당사자들이 화면에 한 번밖에 안 나오면 어떡하는지..? 반전의 요소를 지나치게 뒤에 배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동석

4. 반짝이는 마동석


마동석 배우님은 <범죄 도시> 시리즈로 인해 흥행의 한 요소로 등극하셨지요. 그만이 제공할 수 있는 "차원이 다른 힘"을 이용한 비상식적인 액션 장면들이 하나의 코미디 요소가 되어, 관객의 마음을 홀립니다.
물론 이것은 분명히 장점이고 다른 영화들보다 흥행의 출발선에서 앞설 수 있게 하는 발판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충분조건이 될 수 없지요. 그래서 "반짝이는"이라는 단어를 붙였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이야기가, 플롯들이 상당히 허술하게 이어져있습니다. 금방이라도 끊어질 듯이요. 처음엔 마동석이라는 재료를 이용해서 웃길 수 있었겠지만, 나중엔 버티기 힘들더군요.
편법으로 영화를 완성하려 한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마무리


마동석과정경호
마동석과 정경호

"너무 좋았다! 너무 싫었다!"라고 말할 것이 없는 작품이었습니다.
작품성에 대한 기대를 가진 분들께는 추천해드리지 않고 그냥 생각 없이 극장에서 웃고 싶으신 분들은 보셔도 상관없을 것 같아요. 물론.. 무료 관람권이 있다는 전제 하예요(솔직히 나중에 OTT로 나오면 보셔도 될 것 같아요.).
그럼 우리는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뿅!♥

사진 출처: 영화 <압꾸정> 네이버 공식 포스터,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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