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랜만에 "무당"과 관련된 한국 영화가 개봉했다고 하여 얼른 다녀왔습니다.
오늘 리뷰할 영화는 바로바로~!
<대무가>
입니다!
쉽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재밌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인상 깊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기본 정보와 줄거리 그리고 왜 이 영화가 재미없다고 느꼈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말씀드리려고 해요.
기본 정보
감독: 이한종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드라마, 코미디
러닝타임: 108분
주연: 박성웅, 양현민, 류경수, 정경호, 서지유
줄거리
인생역전을 노리며 천만 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10주 완성 무당 학원을 등록한 20대 취준생 무단 '신남(류경수)'. 어느 날 돌아가신 아버지가 보고 싶다며 찾아온 '윤희(서지유)'에게 돈은 받기 위해 자신의 스승으로부터 전수받은 대무가를 공부하여 굿을 진행한다.
접신에 성공하여 자신이 죽인 아버지의 서류를 찾기 위해 굿을 진행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신남은 한 남성으로부터 납치를 당하고 만다.
한편, 백발백중 1타 무당을 꿈꾸는 30대 스타트업 무당 '청담 도령(양현민)'은 9개월 동안 모습을 감춘 신남을 찾기 위해 동자신의 힘을 빌려 그를 찾아 떠나고, 신기가 떨어진 40대 무당 '마성준(박성웅)'은 '익수(정경호)'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데..
과연 그들은 익수로부터 벗어나 각자의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인가?
저의 주관적 견해가 담긴 평은 다음과 같습니다:)
<총평>
줄거리: ★★☆☆☆
연출: ★☆☆☆☆
사운드: ★★★☆☆
자. 그럼 이제 이 영화가 재미없게 느껴진 이유에 대해서 자세히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1. 힙머니즘이 뭘까?
상업 영화에 개성을 듬뿍 담아, 다양한 시도를 한 것은 대단하지만.. 멋스럽지 않았던 것이 가장 큰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줄거리든 연출이든 무엇 하나 감각적이지도 그렇다고 심오한 영역으로 뻗어나가지도 않았습니다.
"무당 학원"이라는 좋은 소재를 힙합과 함께 엮어서 풀어낼 줄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 노래 자체는 좋습니다..
2. 주인공이 너무 많았던 것이
보통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인물은 한 명에서 두 명 정도입니다. 한 명일 때는 사건을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을, 두 명일 경우에는 둘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갈등을 그려내지요.
하지만 <대무가> 속 주인공은 3-4명에 그들은 각개전투 중입니다. 교집합이라고는 무당이라는 점? 그렇기 때문에 목숨 걸고 도와주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자연스럽게 개연성과 설득력을 잃게 만들었고 최종적으로는 흥미를 떨어뜨리는 요소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러닝 타임의 제약으로 인해서 사연을 하나하나 풀 수 없었기 때문에 서사가 굉장히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풀어주기 위한 노력은 보였으나 잘 전달되지는 않았어요. 그 이유는 다음 단락에서 설명할 편집 때문입니다.
3. 과도한 편집
디졸브, 컷 분할과 프레임 크기 축소, 주황색 폰트 그리고 애니메이션까지. 이것이 <대무가>에 나온 편집입니다.
영화에서 편집을 사용할 때에는 광고나 유튜브가 아닌 이상 꼭 필요한 곳에만 넣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뭘 표현하고 싶어서 이러한 효과를 넣었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과하게 손을 댔더라고요. 영화를 본다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랩 대결을 펼치는 장면에서 주황색 폰트를 사용한 것은 광고를 연상시켰어요. 물론 전에는 없던 시도를 한 것은 좋았으나, 과했다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4. 결국 다른 의미로의 코미디를 떠올리게 만드는
안타깝게도 시나리오 상의 장치로 웃지는 못했습니다. 오히려 당혹스러운 연출에서 비롯된 헛웃음만이 있었지요. 힙머니즘을 위해 사용된 랩을 이용한 굿..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마치 랩 프로그램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저에게는 다른 의미로의 코미디 작품이 되었어요.
5. 왜 사용되었는지 잘 모르겠는 샷들
스토리보드를 공부할 때에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은 샷 사이즈와 각 사이즈로부터 얻을 수 있는 효과입니다. 하지만 <대무가>를 감상할 때에 느꼈던 점은 목적이 잘 보이지 않는 샷들이 있었다는 겁니다(너무 많아서 콕 집지 못하겠습니다).
저 장면에서 왜 저 샷 사이즈를 사용했는지, 컷들은 왜 그렇게 자주 바뀌는지.. 여러모로 혼동이 심하게 왔던 작품이었어요.
그럼 좋았던 점은 없나?
없었습니다. 혹시 각 배우들의 팬 분들이라면 OTT로 나왔을 때 감상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쿠키 여부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쿠키는 없습니다:) 얼른 집에 가세요!
자! <대무가> 후기가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그래도 위와 같은 시도를 하신 것에는 존경의 박수를 드리고 싶습니다. 쉽게 만들어지는 영화는 없으니까요!
그럼 우리는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뿅♥
사진 출처: 다음 포스터, 네이버 <대무가>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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