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넷플릭스 오늘의 영화 순위에 오른 한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려 하는데요!
그 작품의 제목은 바로~!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입니다!
기본 정보
감독: 형슬우
주연: 이동휘, 정은채, 강길우, 정다은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1시간 43분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줄거리
화가라는 꿈을 포기한 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남자친구 준호(이동휘)의 뒷바라지를 하고 있는 아영(정은채). 아영은 자신에게 기대 현실을 마주하지 않은 채 안일하게 행동하는 준호가 못마땅하기만 합니다.
친구와의 모임에서 늘 남자친구를 감싸던 아영은 어느 날 사소한 문제로 폭발하고 준호를 자신의 집에서 내쫓습니다. 그렇게 하루아침에 남이 된 준호와 아영.
10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함께 해 온 터라 허전하지만, 서로의 연락처와 카톡 프로필을 확인만 할 뿐 어떠한 행동도 취하지 않는 둘. 그 둘은 어느샌가 각자의 인연을 찾아가는 듯 보입니다. 그러나..
모종의 이유로 새로운 남자친구 경일(강길우)과 헤어진 아영. 그녀는 준호로 인해 포기했던 꿈을 다시 되찾고자 작업실을 새로 꾸미고, 부족한 돈을 메꾸기 위해 준호에게 있던 자신의 아이패드를 팔고자 준호에게 연락하게 됩니다.
한편, 새로운 여자친구와 함께 있던 준호는 아영의 전화를 받고 아영이 있는 곳으로 가겠다고 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여자친구 안나(정다은)에게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물론 안나는 그의 거짓말을 눈치 채지요.
그렇게 다시 재회한 둘은 그동안 쌓아왔던 속마음을 풀어내기 시작하는데요.. 사랑하는 사람에서 아는 사람으로, 아는 사람에서 모르는 사람이 되기까지의 현실 이별 과정을 거닐고 있는 그들.
과연 아영과 준호의 끝은 어떤 형태를 띠고 있을까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리뷰 후기
- 식물이 상징하는 것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를 관람하시면 초반에 유난히 "화분"의 존재가 도드라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준호와 아영의 관계를 상징하고 있는데요. 익숙함에 속아 서로를 떠나지 못하고 있던 둘의 사랑이 시들어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아영에게 쫓겨난 준호가 친구로부터 "새로운 화분"을 건네받게 되는데요. 아영과 화해하기 위해 그 싱싱한 화분을 건네지만 아영은 이를 완곡히 거절합니다. 화분이 "사랑, 관계"를 의미한다고 봤을 때 준호는 시들시들해진 관계를 회복하고자 화해(화분)를 건네지만 아영이 이를 거절함으로써, 그 둘의 관계는 이별의 수순을 밟게 될 것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 경일과 안나의 존재
헤어진 둘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장면에서 아주 흥미로운 연출이 돋보입니다. 바로 두 커플의 의상입니다.
아영과 경일은 사무적인 옷을 입습니다. 데이트하는 공간 또한 바깥인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에 준호와 안나는 아주 편한 옷을 입습니다. 그 둘의 연애를 그리는 공간은 집인 경우가 많지요.
이 장면을 통해 감독은 서로가 바라왔던 연애가 달라왔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영은 깔끔하면서도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을 바라왔던 것이고 준호는 편안한 연애를 바라왔던 것이지요.
의상을 통해 서로가 바라왔던 연애와 아영과 준호는 서로 상극이었다는 의미를 잘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 아영을 다시 만나는 날 준호가 겪었던 담의 의미
준호는 아영은 만나는 당일 하필이면 담에 걸립니다. 그리고 이 담은 쉽게 풀리지 않다가 집으로 돌아가려는 자신을 부르는 아영을 돌아보며 완전히 풀리지요. 왜 이런 연출을 의도한 것일까요?
바로 "미련"입니다. 그 둘은 그동안 서로에게 관심이 없는 듯했지만, 번호도 지우지 않고 있었고 서로의 카톡 프로필을 염탐해오고 있었지요. 그 이유는 둘이 대화로 서로의 관계를 정리한 것이 아니라 갑작스러운 이별을 맞이했기 때문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누가 먼저 이별을 말했는지에 대한 기억도 서로 달랐지요.
그렇게 미안했던 부분, 서운했던 부분을 서로 말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별을 맞이했기 때문에 미련이 남을 수밖에 없었고 그 미련이 완전히 풀리는 때에 준호의 담 또한 풀리는데요. 그 만남 끝에 그 둘은 서로의 연락처(=다시 만날 수 있는 수단)를 지웁니다. 즉 서로에 대한 미련이 완전히 정리되었다는 뜻이지요.
- 모르는 사람이 되다.
감독이 말하는 "완전한 이별"은 "모르는 사람"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관객들은 엄청난 공감을 할 수밖에 없을 텐데요. 심심하면서도 공감이 되는 그런 현실 로맨스에 저는 계속해서 관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추천도 및 마무리
추천도: 4.0/5.0
한 줄 평: 삼삼한 평양냉면
자! 이렇게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도 모른다>에 대한 줄거리와 후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애인과 함께 봐도 좋고, 잔잔하게 주말을 마무리하고 싶으신 분들도 관람하기에 좋은 작품이니 한 번 감상해 보세요:)
그럼 저는 또 다른 드라마 영화 한 편 추천해 드리며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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