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드디어 <시민덕희>가 개봉을 하였는데요. 이 작품이 실화인 점을 모르고 갔는데, 정말 놀랐습니다. 어떠한 지점 때문에 놀랐는지에 대해서는 후기 파트에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바로 가볼까요?
<시민덕희>
감독: 박영주
주연: 라미란, 공명, 염혜란, 박병은, 장윤주, 이무생, 안은진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러닝타임: 1시간 54분
손익분기점: 약 150만 명
쿠키: 없음
<시민덕희> 줄거리
내 돈을 사기 친 보이스피싱범이 구조 요청을 해왔다!
세탁소 화재로 인해 대출상품을 알아보던 생활력 만렙 덕희에게 어느 날 거래은행의 손대리가 합리적인 대출상품을 제안하겠다며 전화를 걸어온다.
대출에 필요하다며 이런저런 수수료를 요구한 손대리에게 3천2백만 원이라는 거금을 보낸 덕희. 그녀는 이 모든 과정이 보이스피싱이었음을 뒤늦게 인지하고 충격에 빠진다.
전 재산을 잃고 아이들과 거리로 나앉게 생긴 덕희에게 어느 날 손대리가 다시 전화를 걸어오는데..
이번엔 살려달라는 전화다! 경찰도 포기한 사건, 덕희는 손대리도 구출하고 잃어버린 돈도 찾겠다는 일념으로 필살기 하나씩 장착한 직장 동료들과 함께 중국 칭다오로 직접 날아간다.
<시민덕희> 40대 일반인 주부 실화
경기도 화성에서 작은 세탁소를 운영하는 김성자 씨는 보이스피싱 사기로 3천2백만 원을 잃고 맙니다.
그렇게 한 달 뒤, 그녀에게 자신을 속인 그 보이스피싱범의 전화가 걸려오는데요. 그는 자신이 범죄 조직에서 벗어나고 싶어 전화했다며 총책에 대한 정보를 넘겨주겠다고 합니다.
김성자 씨는 이 사실을 서둘러 경찰서에 신고하였지만, 그들의 반응이 묘합니다. 총책의 본명과 인적사항, 한국으로의 입국 날짜, 비행기 시간까지 알려줬지만 증거가 부족하다며 시큰둥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김 씨는 경찰을 대신해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설득한 끝에 각종 단서를 입수해 경찰에 제출하였습니다.
그렇게 김성자 씨의 활약 덕분에 경찰은 닷새만에 범인을 붙잡았지만, 정작 그녀에게는 범인을 검거했다는 사실조차 알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수사 자료를 제출한 뒤에 연락이 뚝 끊겼다고 하지요. 그 언론의 보도 자료에서도 그녀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고 모두 경찰 스스로에게 공을 돌리는 내용뿐이었지요.
더욱 놀라운 점은 보이스피싱 범죄 신고자에게 준다는 최대 1억 원의 신고 보상금도 주지 않았다는 것인데요. 김성자 씨의 이야기가 알려진 뒤에야 보상금을 주겠다고 밝힙니다. 그 금액은 '100만 원'이었지요.
하지만 김 씨는 이를 거절하고 담당 경찰의 업무 태만 등에 대해 지방경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합니다. 정말 멋지신 분.
<시민덕희>, 실화와 영화 차이점
우선 가장 큰 차이점은 덕희(라미란)가 직접 칭다오에 간다는 설정입니다. 실제로 김성자 씨는 제보만 하셨을 뿐, 검거 자체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으셨어요.
두 번째 차이점은 염혜란, 장윤주, 안은진, 박병은 배우님들께서 연기한 인물은 창조된 캐릭터이며, 현실에서는 설을 쇠러 입국했다가 검거됐다고 합니다. 즉, 검거된 당시의 장소는 인천 공항이었다는 점!
세 번째 차이점은 영화 속에서의 경찰은 그나마 자신의 공을 덕희에게 돌리지만, 현실 속에서의 경찰은 자신들의 첩보원을 통해 검거했다고 거짓된 자화자찬을 했다는 것입니다.
<시민덕희> 후기
우선 <시민덕희>에 대한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재미있게 감상했습니다. 연기 구멍도 없고, 인물의 극한의 상황과 그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주인공이 무모한 선택을 하며 성장하는 스토리. 모두 다 좋았습니다.
적당한 재미와 끊이지 않는 긴장감과 개연성 그리고 감정선까지. 특히 미술 세팅에도 돈을 아끼지 않은 게 느껴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감상했습니다.
그리고 놀랐던 이유는 바로 <시민덕희>를 여성 감독님께서 촬영하셨기 때문인데요. 한국의 여성 감독님께서 이렇게 큰 스케일의 작품을 진행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더 많은 여성 감독님들께서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추천도: 4.5/5.0
마치며
자! 이렇게 영화 <시민덕희>에 대한 포스팅이 끝났습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우리는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사진 출처: 네이버, MBC뉴스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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