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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리뷰/액션,범죄,히어로

영화 더 마블스 박서준 줄거리 & 아쉽게 느껴지는 궁극적인 이유

by 제트U 2023. 11. 9.

안녕하세요~ 여러분! 드디어 배우 박서준이 출연한 작품으로 유명한 <더 마블스>가 개봉하였습니다. 저는 떨리는 마음을 가지고 곧장 관람하러 갔는데요. 드리고 싶은 말씀이 정말 많습니다. 그럼 지체 없이 바로 가볼까요?

 

<더 마블스>

 

더-마블스-공식-포스터-브리-라슨-테요나-패리스-이만-벨라니-출연
영화 <더 마블스> 공식 포스터

감독: 니아 다코스타
주연: 브리 라슨, 테오나 패리스, 이만 벨라니, 자웨 애쉬튼, 사무엘 L. 잭슨, 박서준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SF
러닝타임: 1시간 45분

 

<더 마블스> 줄거리


더 마블스에 등장하는 고양이

강력한 힘으로 은하계를 수호하는 최강 히어로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 캡틴 마블의 오랜 친구의 딸이자, 빛의 파장을 조작하는 히어로 '모니카 램보(테오나 패리스)'. 최애 히어로인 캡틴 마블의 열렬한 팬인 미즈 마블 '카말라 칸(이만 벨라니)'. 캡틴 마블에 대한 복수를 꿈꾸는 냉혹한 크리족 리더 '다르-벤(자웨 애쉬튼)'의 영향으로 세 명의 히어로는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서로의 위치가 뒤바뀌게 된다.

뜻하지 않게 우주와 지구를 넘나들게 되는 예측 불가하고 통제 불가한 상황 속, 다르벤은 지구를 포함해 캡틴 마블이 고향이라고 부르는 수많은 행성을 모두 파멸시키려 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모인 팀 '마블스'는 하나로 힘을 모으는데..

역대급 파장을 일으킨 마블의 새로운 팀업이 시작된다!

 

 

<더 마블스> 총평


영화-더-마블스-이만-벨라니-스틸컷영화-더-마블스-테오나-패리스-스틸컷
왼: 이만 벨라니, 카말라 칸 역/ 오: 테오나 패리스, 모니카 램보 역

줄거리: ★★★☆☆

연출: ★★★★☆

음악: ★★★★☆

한 줄 평: 전체적인 흐름과 연출을 좋지만 굉장히 아쉽다.

추천도: 4.0/5.0

 

<더 마블스> 솔직 후기, 아쉽게 느껴지는 궁극적인 이유


영화-더-마블스-자웨-애쉬튼
왼: 자웨 애쉬튼, 다르-벤 역/ 오: 브리 라슨, 캐럴 댄버스 역

1. 맹목적인 빌런, 전략적이지 않고 강하지도 않다.

<더 마블스>에 등장하는 빌런, 다르-벤은 자신의 행성, 할라를 무너뜨린 캡틴 마블을 굉장히 저주하는 인물이며, 캡틴 마블이 고향이라고 일컫는 행성들의 대기와 물 그리고 태양을 빼앗아 할라를 일으키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그녀가 첫 번째로 한 행동은 시공간을 왜곡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 팔찌를 찾아내는 것이었는데요. 그 팔찌는 하나가 아닌 두 개였고, 그녀는 그중 한쪽만 찾은 상태였지요. 그럼 나머지 한쪽은 어디에 있을까요? 나머지 한쪽은 다름 아닌 미즈 마블, 카말라의 것이었습니다.

즉, 빌런과 카말라의 공격력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들이 사용하는 힘의 근원이 바로 같은 팔찌이기 때문에요.

하지만 더 마블스(캐럴, 모니카, 카말라)는 빌런에게 조그마한 상처를 낼 뿐 그녀의 공격에 어쩔 줄 몰라합니다. 여기서부터 밸런스가 붕괴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더 마블스>의 빌런은 정말 뒷 일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것에 대해 말할 경우 스포가 될 수 있어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전략적이지 않은 빌런을 데려다 놓으니 그들이 만들어가는 갈등 상황이 전혀 흥미롭지 않았습니다. 캐릭터에 대한 매력도도 떨어지고요.

 

2. 어딘가 부족한 설명

로키에서 등장한 멀티버스를 시작으로, 마블 스튜디오는 관객들에게 자신들이 만든 세계관을 이해시켜야 하는 폭이 굉장히 넓어졌습니다. 새로운 히어로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으니 그 연결 고리를 만드느라 더더욱 머리가 아프겠지요.

그래서 일까요? <더 마블스>에서 이해가 안 되는 지점이 꽤 많았습니다. 물론 마블 스튜디오는 똑똑하니 내가 이해를 못 한 거겠지?라는 생각을 하며 꾹 참았으나, 함께 관람했던 분도 이해가 안 됐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마블 스튜디오에서 <엑스맨>의 세계관을 가져올 것이라는 언급을 했기에 그런 선택을 했나 싶기는 하지만, 찢어진 시공간을 왜 굳이 바깥쪽이 아닌 안쪽에서 메워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됐습니다.

또한 갑작스럽게 등장한 캡틴 마블의 정략결혼 상대 박서준. 빌런이 여러 행성을 파괴하는 설정이다 보니 각 행성이 어떻게 파괴되는지 나오기는 합니다만, 그 이후에 어떻게 됐는지는 지나치게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배우 박서준 배우님 5분 정도 등장할까요.. 박서준 님의 행성은 그저 캡틴 마블의 부탁이라는 이유로 행성을 거의 내어줍니다. 그런데 다쳤는지, 죽었는지, 살았는지에 대한 설명도 나오지 않고 그렇게 멀리서 행성이 착취당하는 장면만 보여주며 끝납니다. 그냥 마지막에 등장인물의 대사로 언급될 뿐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친절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너무 소모성인 느낌.

 

3. 점점 어려지는 히어로들.

저는 이 지점이 가장 궁극적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이언맨 1을 보고 마블의 히어로 작품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지금 저의 나이는 25살이 되었지요. 그 당시 저는 초, 중학생이었기 때문에 중후하고 어딘가 듬직한 매력을 뽐내는 마블 스튜디오의 1세대 히어로들에 더더욱 빠져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마블 스튜디오에서 내고 있는 히어로들의 평균 나이는 고등학생입니다. 1세대 히어로들처럼 악의 집단에게 고통을 받은 배경과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히어로들이 멋있어서 자신도 히어로가 되고 싶어 하는 어린 친구들만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처음 마블 스튜디오에서 나온 작품을 봐왔던 사람들은 히어로들과 함께 나이가 들어 아무리 적어도 20대 중후반일 것입니다. 저는 철없고, 히어로가 멋있어서 히어로가 되고자 하는 동기를 가진 인물은 피터 파커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동기를 가진 친구들밖에 없으니 보면서 어른을 위한 영화가 아닌 어린 친구들을 위한 영화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더 마블스>는 가오갤 3을 제외한 최근 나온 마블 영화 중 유치함이 덜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지속적으로 여성 히어로만 나오는 지점도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여성 히어로 좋습니다.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어벤저스처럼 어느 정도의 다양성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최근 드라마 시리즈도 그렇고 영화도 그렇고 너무 여성들만 나오다 보니 그들의 파티에 낀 것 같다는 느낌이 굉장히 많이 드네요.

많이 아쉽습니다.

 

<더 마블스>를 마치며


더-마블스-이만-벨라니-테오나-패리스-브리-라슨영화-더-마블스-사무엘L.-잭슨
더 마블스와 닉 퓨리(사무엘 L. 잭슨)

후기를 한 줄로 요약하자면, "내용이 유치하지는 않지만, 감성은 유치하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우리는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사진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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